카테고리 없음 / / 2022. 9. 20. 02:20

영화 베테랑. 어이가 없는 재벌 3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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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네 명이 서로 보고 웃고 있는 베테랑 영화 포스터
베테랑 영화 포스터

막 나가는 재벌 3세 조태오의 어이가 없는 이야기. 나쁜 놈은 무조건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 현실에서도 있을만한 소재를 다룬 영화 유아인과 황정민의 액션 연기도 볼 수 있는  [베테랑]을 소개한다. 

세금이 아깝지 않은  베테랑 형사 서도철   

불륜 커플이 등장한다. 서도철(황정민 배우) 형사와 미스봉(장윤주 모델. 배우)은 함정 수사 중이다. 고급 중고차 매장에 들려 두 배우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한다.   불륜 연기에 속은 절도범들은 차에 위치 추적기를 몰래 설치한다. 그날 밤 추격기로 위치를 확인한 범인들은 차량을 절도하고 번호판 교체  작업을 한다.  뒷 트렁크에서 서도철 형사가 나온다. 화장실을 너무 오래 참았다며  노상방뇨를 시작한다. 당황한 범인들은 형사라는 말에도 혼자인 도철을 공격한다.  광수대 형사답게 모두 제압한다. 작업된 차들은 부산으로 간다는 말에 도철은 지인의 화물차로 부산으로 출발한다. 배 기사(정웅인 배우)는 아들을 데리고 이동 중이다. 아들은 뒤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학교는 다니는데  학원 보낼 돈이 없다며 장난스럽게 웃어넘기지만 도철의 눈에는  배 기사의 생활이 힘들어 보인다.  부산에 도착한 도철은 배 기사에게 명함을 주며,  혹시 돈 관련해서 문제가 생김 연락하라며, 아들에게 용돈을  챙겨 준다.  한편  배 기사는 밀린 월급도 받지 못하고 화물 인력 사무소에서 계약 해지 통보를 받는다. 생계가 막막해진 배 기사는 현장 책임자  전 소장(정만식 배우)을 찾아간다.  전 소장은 모든 건 본사가 시켜서 하는 일이라며  도리어 화를 내며 돌려보낸다.  배 기사는 도철이 준 명함이 생각나서 전화를 하지만 도철은 전화를 받지 못한다. 도철은 그 시간 후배를 만나 우연히 드라마 뒤풀이 장소를 가게 된다.  거기서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 배우)를 만난다.  신진 물산 총수의 아들 조태오는 자신의 기분대로 뒤풀이 자리를 엉망으로 만든다. 안하무인 조태오. 서도철은 조태오에게 죄는 짓지 말고 살자며 그 자리를 나온다. 조태오는 둘째 부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배다른 형제들과 치열한 서열 경쟁 중이며,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할까 봐 불안감과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본인의 유일한 비서 최상무(유해진 배우)에게 불안한 감정을 표출한다.  본사로 가는 길에 화물차 앞에서 일인 시위를 하는 배 기사와 아들을 발견한다. 조태오는  배 기사와 아들을 사무실로 불러들인다. 무슨 일인지 알고 있으니 입금할 금액만 부르라고 한다. 배 기사가 420... 을 말하자 조태오는 420억? 이냐 재차 묻자 배기 사는 420만 원이라 말한다. 조태오는 갑자기 태도가 돌변한다. " 맷돌 손잡이를 '어이'라 부른다. 맷돌을 돌리려는데 맷돌 손잡이가 빠지면 황당하다.  아무것도 아닌 걸로 해야 할 일을 못한다.  지금 내 기분이 그렇다. "어이가 없네" 라며 배 기사를 황당하게 쳐다본다. 전 소장은 급히 본사로 달려온다. 조태오는 배 기사의 아들에게 아빠가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는지 보라며,  둘에게 글러브를 주고 싸우라고 지시한다. 잔인하게 맞은 배 기사는 밀린 임금 400만 원과 치료비와 아들 과자값으로  2천만 원을 받는다. 아들만 보내고 본사로  다시 가는 배 기사는 아내에게 문자로 유서를 남기고 신진 물산 비상계단에서 투신을 한다. 배 기사의 아들 전화를 받고  급하게 병원에 도착한 도철. 아들은 아빠가 잘못도 안 했는데 맞았다며  운다.  도철은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위해  신진 물산을 찾아간다. 사건을 수사 중인 관할 경찰서 형사와 최상무는 아내를 설득 중이다.  회사 이미지 훼손으로 소송 걸 수도 있지만 위로금 받고 조용히 빨리 해결하길 원한다.  도철이 점점 사건을 파고들자 최상무는 샤넬 가방에 오만 원권을 잔뜩 넣어 도철의 아내를 커피숍에서  만난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   도철의 아내는 샤넬 가방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안 들어간다며  오만 원권을  모두 꺼내기 시작한다. 당황해하는  최상무를 보며 돈으로 사람 휘두르는 거 식상하지 않냐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아내는 경찰서로 도철을 찾아간다. 동네방네 우리 집 전세금  부족한 거  말하고 다녔냐며, 본인을  한 번만 더 쪽 팔리게 하면 가만 안 둔다며 도철의 등짝을 후려치고 나간다. 사건이 커지자  조회장이 언론을 단속하고  조태오와  최상무를 불러들인다.  한 번만 더 사고를 치면 십 원짜리 하나 못 건진다는 아버지의  말에 조태오는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최상무에게 서도철을 죽이라 지시한다. 하지만 범행은 실패하고 강력반 막내 윤형사가 도철 대신  칼에 찔리고  입원한다. 이에 화가 난 총경은 윗선의 압력도 무시하고 배 기사 사건과  살인 교사범을 잡으라 지시한다. 사건은  형사 살인 교사로 판이 뒤집혔다. 일이 꼬이자 최상무는 사장 자리를 받는 조건으로 모든 사건을 본인이 했다며 자수를 한다. 조태오는 바로 해외로 출국 준비를 한다. 약자를 위해 싸우는 세금이 아깝지 않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  윤리 개념이 없는 재벌 3세의 쫓고 쫓기는 오락 범죄영화 [베테랑]이다. 

천만 관객 돌파 영화 베테랑의 두 주연 배우( 황정민, 유아인 )

황정민(서도철 형사 역)은 서울예전 연극 연학과 출신이다. [장군의 아들] 단역으로 데뷔 하지만 무명 생활이 길어 힘든 배우 생활을 했다. 살려고 발버둥 쳐 연기를 즐기지 못했고 빈틈없는 연기를 하려고 해서 숨이 막혔다고 한다. 연기에 힘을 조금씩 빼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고 즐기는 배우가 되어갔다. [달콤한 인생] 단 4 씬 영화의 5분 분량이나 압도적 존재감으로  대종상 남의 조연상을 수상한다.  [너는 내 운명]에서는 순박한 시골 청년 이미지를 위해 20킬로를 찌웠고, 연인 전도연이 떠나자 힘든 청년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25킬로를 감량했다.  청룡 영화 남의 주연상을  받았다.  배우 나부랭이, 밥상 수상 소감으로 유명하다.  2014년 국제시장(1420만 관객)  2015년 베테랑(1341만 관객)  누적관객 1억 명. 충무로의 에이스로 등극한다.  배역의 캐릭터 분석을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생활하며 취재한다. 노숙자 생활도 일주일간 했다.  궁금증을 자아내게 해 관객이 배역의 보이지 않는  삶까지  상상하게 만들어준다. 현장에서의 즉흥적인 애드리브.  모든 배역을 황정민화 시키는 데 성공한다. 뮤지컬 배우 연출  연극도 틈틈이 준비한다.  (쌤 컴퍼니) 기획사 대표이다. 꾸준히 성장하는 황정민 배우이다.  유아인(조태오 역)은  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캐스팅되어  2003년 라면 광고로 데뷔한다. 2004년 성장 드라마 [반올림] 2011년 [완득이]로 충무로 블루칩이 된다.  2014 [밀회] 2015년 [베테랑] [사도] [육룡의 나르샤]의 연이은 성공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드라마 오락, 예술성 깊은 작품에도 많은 출연을 한다. 캐릭터 속에 본인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본인 위에 캐릭터를 씌우기 위해 항상 진지하게 모든 배역을 연구한다.  진부 해지는 걸 싫어하며, 매 촬영마다 배워 간다는 마음으로 임한다.  [베테랑] 조태오의  색다른 캐릭터와 시나리오 내용을 보고 악역에 첫 도전했다.  감독은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끌어 내줬으며,  유아인은 소시오 패스에 가까운 재벌 3세  조태오를 만들었다.

세상의 부조리를 끄집어낸 류승완 감독

류승완 감독 73년 충남 아산 출신.  영화배우 동생 류승범과 넉넉하지 못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고등학 때 용돈을 모아  8mm 카메라로 습작 영화를 촬영하곤 했다. 영화의 꿈을 위해 20대 초 박찬욱 감독님을 찾아가 제자로 받아 주라며  연출 부원으로 충무로의 생활을 시작하였다.  380만 원의 제작비로 단편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감독, 각본, 주연을 했다.  그 시절 동생 류승범과 생계를 유지하며 제작비를 만들기 위해 고구마 장사 지하철 공사장에서 일을 하면서 어렵게  영화를 제작했다. 2000년 독립 영화계에서 상식을 뛰어넘은 큰 성공을 이뤘고, 동생 류승범의 첫 데뷔작 이기도 하다.  촬영 당시 예산 부족으로 4편으로 쪼개 제작하지만 엄청난 호평을 불러 전국 8백만 관객을 불러들인다.  영화계의 기린아. 충무로 액션 키드로 불린다. 2010년 [부당거래]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안다"는 유명 대사와 함께   비수기에  개봉한 영화지만  흥행까지 성공시켰다.  2013년 [베를린] 은 거대한 제작비와 해외 로케이의 압박으로 그 당시 52킬로 까지 빠졌다. 다행히 720만 관객으로  흥행 감독 반열에 오른다. 2015년 [베테랑] 사회에 대한 분노, 세상의 부조리 끄집어 내며 유쾌하게 작품에 녹여냈다. 관객들의 입소 문이 터지면서 역대 흥행 4위 영화를 달성한다. 2017년 [군함도]  2021 [모가디슈] 꾸준한 작품 활동 중이다.  현장에서 즉각적인 요구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배우들에게 도전 의식을 자극해  잠재력을 끌어올려주는 류승완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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